쌀떡볶이 만들기 버섯 듬뿍 현미쌀떡볶이 만들기(feat.

참지 못하고 드디어 떡볶이를 먹었어요!
한 달 전쯤 집에 버섯이 많아서 떡볶이에 넣어 먹은 적이 있는데 의외로 식감도 좋아서 떡볶이 소스와도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나서 떡의 양을 줄이고 버섯을 듬뿍 넣기로 했어요 🙂

쇼핑 중에 현미쌀떡볶이 떡이 있어서 샀어요 저는 당연히 백미보다 현미가 다이어트에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찾아보니 현미가 백미보다 칼로리가 높았습니다.

현미떡 100g-250~260kcal 백미떡 100g-220~230kcal

왜 그랬을까요?백미는 현미를 깎아낸 쌀이기 때문에 영양소가 그만큼 줄어들고 칼로리도 낮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칼로리는 중요하지 않고 현미 식이섬유가 당분을 서서히 흡수하게 해 다이어트 투에는 더 좋대요!

근데 저는 오늘도 칼로리에 집착하고 있어요.

버섯 듬뿍 현미쌀 떡볶이 만들기 평소 떡볶이를 먹으면 떡 250g은 혼자 다 먹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양을 대폭 줄였습니다.

어묵도 안 넣어요!
나름 할 만큼 했어요.

<재료> 현미쌀떡 100g, 미니 송이 250g, 대파 1~2대 미니 송이 정말 많이 준비하셨죠? 다른 버섯에 비해 색깔이 떡과 비슷해서 선택했어요~ 대파는 냉동실에 있던 걸 꺼냈어요 어슷썰기도 좋지만, 저는 큼직하게 자르는 편이 좋아요:)

<떡볶이 소스> 물 150ml, 고추장 스푼, 올리고당 2스푼, 카레가루 1/2스푼 떡볶이 소스는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아요.고추장과 올리고당의 조합만으로도 정말 맛있거든요~ 저는 카레가루를 조금 넣으면 맛이 확 살아나기 때문에 일부러 꼭 넣는 편입니다.

현미쌀떡은 한살림인 제품인데 부드러울때 냉동실에 100g씩 소분해 두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

근데 모양이 너무 안 예쁘죠? 이 제품뿐일지도 모르지만 현미떡 자체의 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서로 붙어서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백미쌀떡과 달리 떡볶이 소스와 함께 오래 끓이면 퍼지므로 식감과 모양이 더욱 나빠지므로 조리 막바지에 넣어야 합니다.

오래 끓이지 않기 때문에 물의 양도 좀 적게 어림잡았습니다.

미니애링기는 가로, 세로 아무렇게나 잘랐어요.

떡볶이 떡이랑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살짝 눈속임을… ㅎㅎ

먼저 팬에 물 150ml와 고추장 스푼 1스푼, 올리고당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서 끓으면 버섯을 넣습니다

버섯만 넣은 상태에서 국물이 어느 정도 녹도록 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카레 가루를 같이 넣어줍니다

카레 가루를 넣으면 맛있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떡볶이의 맛을 해치니까 주의해요.

마지막으로 떡과 대파를 넣고 2~3분 정도 더 끓입니다.

오래 끓이지 않아도 떡에 소스가 잘 배어있어요.

대파는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지 아주 볼품이 없네요. 후후;;;;;;

아무튼 완성입니다!
떡 넣을 때는 분명히 양이 적었는데 만들어 놓으면 많아 보이는 마법:D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1인 떡볶이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과식하지 않아서 위가 줄었는지 나름대로 조절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요리할 때는 고추장 베이스를 거의 안 썼는데 확실히 이렇게 먹으면 더 살이 찌는 느낌이 들었어요

짜게 먹으면 몸에서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진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이어트 떡볶이로 나온 곤약 떡볶이나 떡이 아예 없는 떡볶이를 먹는 것보다는 떡의 양을 줄이려고 해봤는데 꽤 만족스러웠어요.:)

버섯을 많이 넣었더니 볼륨이 풍성해 보여서 먹기 전부터 확실히 마음의 위안이 되었어요 : )

쫄깃쫄깃한 현미쌀떡과 쫄깃한 버섯 특유의 식감이 아주 잘 어울렸던 버섯떡볶이!

떡볶이는 역시 숟가락으로 푸짐하게 떠먹는게 좋아요:D

소스는 되도록 안 먹으려고 노력했는데 결론적으로 깔끔하게 다 먹었어요 맛있는 거 어떻게 해야 돼요? ㅜㅜ

떡볶이에 카레가루 안 넣은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점심에 떡볶이 든든히 먹었으니까 저녁은 가볍게~ 다이어트 중에 지치지 않으려면 약간의 밀당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