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나물 두 번째 건어물볶음을 만들어봤습니다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궁화 나물은 시래기입니다.
생 가지를 볶을 때와는 식감이 달라져서 다른 야채를 먹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지 제철 때 미리 사서 말려둔 것을 어머니가 주셨기 때문에 올해 정월 대보름에도 맛있게 먹게 되었습니다.
말린 채소는 마른 껍질 영양분이 더 풍부해져서 단순한 음식 이상의 약이 된다고 합니다.
가지는 말리기 전에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마르고, 볶으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 고기의 식감도 느껴져요.
겉은 약간 뽀송뽀송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의 건어물 볶음 맛있는 볶음법을 알려드릴게요반달나물로 맛있게 해드세요
재료 소개(계량 : 큰술 = 5 반스푼, 컵 = 종이컵)
건어물 100g 대파 10m 정도 붉은 고추, 청양고추 1개씩(선택) 식용유 3큰술 다시마 육수 또는 물 1컵 들깨가루 2큰술 2큰술 또는 참기름 불리기
밑간장 : 국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어장 1큰술, 미림 1큰술, 설탕 1~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건나스 100g입니다.
대접할 때 하나 나오는 분량이라서 적은 편이 아닙니다.
중간접시 하나에 50g 정도 되더라고요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담글 정도로 따릅니다건조된 상태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략 2시간 이상은 부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조금 부드러운 식감이 좋으면 전날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아침에 조리해도 좋아요.
도중에 모레부터
찬물에 몇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살짝 물기를 짜서 체에 걸러줍니다
같이 넣을 고추와 대파를 송송 다진다.
저는 생략했지만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도 1~2개 넣어도 됩니다.
밑간을 할 것
건나스를 볶기 전에 먼저 밑간을 합니다.
국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장 1큰술, 미림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위에 6가지 재료를 넣고 주물러요.참치 액 대신에 정어리 액젓으로 대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물은볶아두면조금얇아지기때문에볶을때는조금맛을강하게해야해요.마스코 버드를 1큰술, 설탕은 조금 줄여 넣어 주셔도 됩니다.
맛있게 볶아보세요.
프라이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1큰술 3분 정도 넣은 후 가지를 넣고 중불에서 기름을 흡수하듯 2~3분간 볶습니다.
기름을 흡수하고 촉촉하면 스프를 1컵 넣은 후 뚜껑을 닫으시면 됩니다이제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중간 정도의 불에서 5~7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5분 정도 지나면 뚜껑을 열어보고 모자라면 스프를 추가해서 시간을 늘려주세요부족한 맛은 단간장을 좀 추가해서 맞춰주세요.
촉촉하게 볶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고 30여초 볶은 후~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큰 글씨 2정도 넣고 섞은 후~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2~3그릇 넣고 섞은 다음
깨를 좀 추가해서 마무리해주세요
호박나물을 볶을 때는 들깨를 안 넣었는데 들깨가루를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말린 가지는 뭐니뭐니해도 오독오독하고 쫄깃한 식감이지만 평소 가지에서는 느껴본 적이 없는 맛이라 정말 신선하네요.
15일에는 생일에만 먹으면 또 좋고, 평소 말린 가지를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한번 먹으면 입맛이 당기는 반찬입니다.
취향에 따라 음식의 정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식감에 맞게 만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겉은 쫄깃쫄깃,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건어물 볶음도 맛있게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