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만들기(w.집밥가정식)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며칠 전 테이스트북스가 보내준 집밥 둘리 가정식(박지영 지음2021문학동네)이란 책 속의 메뉴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자마자 가장 주목받은 메뉴였다.

차돌박이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시켜놓고 저녁 배송이 됐어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는 것으로 충분^^

요리법도 간단해서 좋다.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메뉴라고 하는 것이 「집밥 둘리 가정 요리」의 메리트인 것 같다.

속으로는 작은 가마솥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서너 인분을 1인분처럼 먹는 아들을 위해 나는 책에 소개된 재료를 2.5배 정도 썼다.

차돌박이 600g도 준비했다.

먼저 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 후추, 올리고당을 넣고 차돌박이부터 볶아주었다.

고기만 먹어봐도 이미 맛있어.양념을 좀 더 진하게 하고 양파도 넣어 볶으면 덮밥으로도 좋다.

쌀 씻은 거에 들기름에 볶아서

마지막으로 다시마는 물을 붓고 밥을 짓기 시작한다.

뜸들이고 나서 밥솥 뚜껑을 열어보니 냄새가 우선 맛있다.

쪽파를 쑹덩쑹덩 썰어서 밥 위에 뿌렸다.

주걱으로 살짝 섞으면 OK!
!
라고 해도 쉽다.

반찬은 따로 만드는 것보다 쉽고, 식사 준비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양념 간장과 김치를 곁들여 줬더니 아이들이 좋아했다.

맛있다며 엄마만 귀찮지 않으면 가끔 해 달라고 한다.

같은 솥의 그릇을 한 끼에 클리어했다는 —차돌박이는 구워서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솥밥으로 해서 먹으면 일품요리로 아주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집밥 둘리 집밥’에 소개된 ‘곤드레 솥밥’도 만들어 보자.^^

#테이스트북스 #테이스트북스서포터즈 #테이스트북스서포터즈4기 #tastebooks #집밥두리가정식 #차돌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