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볼거리인 여수 화정면의 낭도는 겉모습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낭자를 따서 낭도라 부르는 섬입니다.
“작년 초까지 낭도는 배를 타고 가야했는데, 2020년 2월에 여수의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지나 고흥까지 달리는 연륙연도교가 개통되어 현재는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토바치시마 전망공원
화양면과 해가 아침 일찍 섬 전체를 밝힌다는 의미로 조발도를 잇는 화양대교를 지나면 둔병대교가 보이는 곳에 전망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낭도로 향하는 둔병대교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둔병대교를 지나고 난도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낭만의 섬 난도에 도착합니다.
조성도 전망공원은 조성 중이었지만 조성이 완료되자 둔병대교의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2. 낭도캠핑장인 낭도대교만 건너면 바로 낭도에 이르는데, 낭도는 여산과 규포 두 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마을 어귀에 식당이 있습니다.
난도 둘레길과 인접한 난도캠핑장 주변에 주차 후 둘레길을 걸을 수 있었는데 난도야영장은 원래 난도중학교가 있던 곳에 폐교된 학교를 활용하여 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3. 낭도해변 난도캠핑장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낭도해변이 나오는데 깨끗한 모래사장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파도가 거의 없어 아이들과 함께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낭도 둘레길 입구에는 재활용 패티병을 활용한 표지석도 볼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볼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난도트레킹은 난도의 산 283m를 끼고 있는 등산로와 해안을 끼고 있는 난도의 섬 주위 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낭만낭도 둘레길은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제1둘레길로 낭도캠핑장에서 시작해 낭도방파제, 신선대, 천선대, 남포등대, 산타바오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낭도 방파제에서 멀리 고흥 나로섬 나로호 전망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홀로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던 낭도둘레길이었는데, 낭도둘레길은 ‘사목사목 낭만랑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기도 해서 ‘사목사목은 천천히’라는 전라남도 사투리라고 합니다.
평탄하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더운 날에는 조금 힘들어지는 낭도 둘레길입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걸어서 잠시 쉬었다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목도의 목도와 넙치요 고래여행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았습니다.
난도둘레길의 암릉구 간에는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쌓아올린 돌탑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작지만 주상절리대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돌탑과 함께 낭도, 이누지마, 상화도, 하화도 등을 통과하는 여객선도 보았습니다.
암릉의 석탑 구간을 지나면 계단 아래로 신선대로 가는 길이 있어 계단을 내려가 보았습니다.
바다에 인접한 곳에서 해조류를 채취하는 사람이 있는지 어떤지, 해조류 채취 금지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전남의 볼거리인 난도도 둘레길 신선대는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곳으로 정면에 고흥나로우주발사장이 있어 우주선 발사시 뷰포인트입니다.
신선대에서 올라가 호젓한 산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꽃동산이 있었어요 개인 컨테이너 카페를 운영하며 꽃밭을 가꾸는 곳이었다.
신선대 다음으로 천선대도 들렀어요. 아마센다이는 선녀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아마센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안내판이 날아갔고 그 자리만 남아있어요.
아마센다이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둘러보면서 절벽 아래에 있는 주상절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남포등대 낭만낭도 둘레길 1코스의 마지막 구간으로, 내려가는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남포등대도 내려와 등대를 바라보았습니다.
남포등대는 사도와 낭도 쪽에 송곳과 중천이 있어 조업하던 선박들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1971년에 세워진 등대로 그 너머로 인근에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인 사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남포등대 옆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게 공룡 발자국인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웅덩이가 형성된 것이 공룡 발자국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어요.
영화 ‘킬링로맨스’의 촬영지라는 안내판도 볼 수 있었는데 안내판 뒤에 꽃밭에서 촬영하는 것 같았어요
5. 장단금 해안 킬링로마언스 촬영지 우측에는 장단금 해안으로 가는 길이 있어 해안까지는 차량으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장사금해수욕장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물에 젖기 쉬운 곳입니다”
둘레길의 다른 코스들도 잠시 걸어보고 낭만낭도 둘레길에서의 추억을 만들었어요
“6. 오동도 여수여행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동도에 가서 한참을 걸어보았는데 오동도는 오동도, 해장죽, 후박나무, 참나무, 팽이버섯 등 희귀 수목 193종이 있는 천연 숲으로 구성된 섬으로 섬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닮아 오동도라고 하는데 동백나무가 많은 동백섬이기도 합니다”
오동도에는 입구에서 768m 방파제를 따라 1996년 07월 04일부터 운행된 동백열차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잠시 코로나19에서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11월 15일 워드코로나로 인해 1년 3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동도 동백열차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동도는 작은 섬이지만 걷기 쉬운 지압로 등 동백나무 숲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좋습니다.
현재 오동도의 동백꽃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잠깐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이 볼 수 없고 2월 초순경에는 찾아봐야 많은 동백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무리 글 – 전라남도가 볼거리인 여수의 걷기 좋은 섬들을 찾아 자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365일 발길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 여행을 꿈꾸는 남자 –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남도리 전남 여수시 화정면 조바리산 40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산길 150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남도리 573-4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