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중앙정부와 중앙은행이 막대한 자금을 공급하면서 2020년, 2021년 자산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유동성 홍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갔고 중앙은행들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리 전에 건전한 자산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채권, 주식, 코인 등 모든 자산 가격의 거품이 꺼졌습니다.
저는 대출이 없어서 순자산과 자산이 같아요. 2018년 결혼 후 우리 가계의 연간 순자산 변화율을 보면 거의 유동성 증가율과 비슷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저금리로 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2022년에는 보유한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근로소득과 현금흐름(배당, 이자) 덕분에 강보합으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순자산이 계단식으로 상승한다는 말이 너무 정확하게 이해된 한 해였습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기에 자산이 하락하지 않고 횡보합세를 보이는 것이 다음 상승장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수익률은 위쪽에서 무한하지만 아래쪽은 -100%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80% 상승해도 그다음에 40% 하락하면 드로아미터블이에요. 제 생각에는 2023년이나 2022년 못지않게 투자환경의 난이도가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부분 시장에 반영돼 크게 영향은 없겠지만 지금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 침체와 금융위기 가능성이 반영될 것입니다.
금융위기까지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경기는 상당히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빚을 지고 다주택자가 되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계속 규제를 해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분양의 위험 수위는 6만 2천호입니다만, 11월까지 5만 8천호입니다.
12월 통계가 나오면 미분양이 거의 확실하게 6만 2천채를 넘을 수 있습니다.
건설 회사가 도산하기 시작하면 PF대출로 꼬이고 있는 증권사와 비은행 금융 기관도 함께 무너지고 경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 회사의 부채를 개인에게 빨리 이전하겠다는 것이 솔직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현재 채권과 예금 금리가 높아서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낮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얻은 기대 수익률보다 금리가 더 높아 2023년 부동산 가격이 대폭 하락하지 않는 이상 투자 의사가 없답니다.
한국 경제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 플레이션에 빠질 것 같아요. 스태그 플레이션의 상황에서는 돈을 잃지 않고 잘 보존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투자 중 주식은 계속 배당 재투자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월급을 받고 새로 투자할 금액은 주로 예금과 채권 투자에 비중을 둘 계획인 주식 투자 비중은 줄일 계획입니다.
***************************경제는 예측대로 될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예상도 당첨 확률이 50%로 잘못 확률도 50%입니다.
생물은 환경 변화에 맞추어 적응해야 적자 생존이 가능합니다.
2023년에 경제 상황이 바뀌면 나의 생각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며 투자 계획도 변할 겁니다.